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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망명신청자 위기 연방정부 현황 파악 나서

바이든, 수석보좌관 파견
예산 추가 지원 논의 예상

뉴욕시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시에 수석보좌관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망명신청자 현황 파악을 위해 수석 보좌관인 톰 페레즈를 뉴욕시에 파견했고, 그는 시청에서 에릭 아담스 시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담스 뉴욕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망명신청자가 현재 속도로 계속 유입되면 2년 후에는 120억 달러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에 국경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현재까지 뉴욕시가 망명신청자 대응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금액은 약 40억 달러인데, 수용 가능 한계점을 넘기며 2025년까지 80억 달러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토안보부는 이번 주 뉴욕에 전문가팀을 파견했고, 이들은 효율성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셸터 현황을 살펴보고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권장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아담스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이미 타 도시보다 훨씬 높은 액수인 약 1억400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뉴욕시에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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