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와이 산불로 사망 53명, 가옥 1700채 이상 피해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10일 피해상황 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53명이 숨졌고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1961년 발생한 쓰나미로 빅아일랜드에서 61명이 숨진 게 가장 큰 자연재해 인명피해였다.
또 이번 산불로 집과 사업체 등 가옥 구조물 피해는 1700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린 주지사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라하이나가 화재로 전소됐다"고 말했다.
마우이 산불은 여전히 라하이나와 주변 지역에서 타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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