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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 절도 혐의 체포…경찰서 방문 여성 카드 훔쳐

LA경찰국(LAPD) 소속의 한 경관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에드몬드 바바이안스 경관(42)은 지난 8일 오후에 절도 및 침입 절도 혐의로 구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경찰서를 방문한 한 여성이 데빗카드를 분실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여성은 경찰서 방문 이후 카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고 은행 계좌 확인 결과 카드 거래를 확인했다.  
 
이후 여성은 카드가 사용된 주택 개조용품점에서 자신의 카드를 사용한 남성의 사진을 입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바바이안스 경관을 지목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찰관의 신뢰가 깨졌다”며 “이 문제에 대해 검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경찰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직”이라며 “대중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투명성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바이안스 경관은 LAPD 구금 담당 부서(Custody Services Division)의 16년 차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직위가 해제됐으며 자세한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석방된 상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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