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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가스 오븐 규제 Q&A] 오븐 가스농도·열 배출량 따라 단계별 교체

1·2단계 시기 맞춰 기준 강화
예외·연장 가능, 보고가 조건

바삭하게 구운 빵, 타코나 고소한 토르티야 칩, 짭짤한 맛의 훈제 소시지, 고소한 커피의 공통점은 엄청난 양의 열을 사용하는 대형 상업용 오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시설은 가스를 태우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한다.
 
이에 대응해 남가주대기정화국(South Coast AQMD)은 지난 4일 상업용 가스 오븐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SCAQMD에서 채택한 규제안 내용을 토대로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본지 8월 9일 A-1면〉
 
-새로 바뀌는 규제안은 무엇인가.
 
“오는 2036년까지 상업용 가스 오븐을 모두 전기 오븐으로 교체하는 내용이다.”  
 
-해당하는 업체는.
 
“SCAQMD의 허가가 필요한 상업용 오븐 소유자나 운영자로, 베이커리 오븐이나 요리용 오븐, 토르티야 오븐, 그릴 오븐, 건조용 오븐, 훈제나 굽는 데 오븐을 사용하는 업소나 제조시설을 갖춘 곳이다. 미국 베이커리협회에 따르면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대형 베이커리 업체는 97곳이며 교체 대상 오븐은 218개로 추정했다. 가주 전체에 식품 제조 업체는 6100개로 파악되고 있다.”
 
-구체적인 규제 내용은.
 
“장비의 등급 및 범주에 따라 2단계로 나눠 NOx 배출량을 제한하게 된다. 1단계에 적용되는 토르티야 오븐은 열이 가해졌을 때 가스농도가 15ppmv(ppmv=부피 비율로 100만분의 1을 의미)이어야 한다. 그 외 상업용 음식 오븐은 30ppmv이어야 한다. 2단계에서는 베이커리 오븐과 모든 요리 오븐으로 환경으로 방출되는 폐기물이 없거나 시간당 열 배출량이 300만Btu(Btu=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미만이어야 한다.
 
1단계는 지금부터 적용된다. 7월 1일을 기준으로 7년이 넘은 오븐을 가진 업주나 운영자는 2026년 말까지 10년 이상 된 오븐을 가열시키는데 사용되는 버너를 NOx 배출 제어가 가능한 종류나 업그레이된 버전으로 교체해야 한다. 만일 상업용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7년 이상 된 오븐을 갖고 있다면 SCAQMD에 매년 재사용한다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27년부터 시행되는 2단계가 되면 가스 오븐을 교체해야 할 때 전기 오븐으로 전환해야 한다.”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는.
 
“상업용 오븐이 열을 가했을 때 시간당 열 배출량이 32만5000Btu 미만일 경우, NOx 가스농도가 하루에 1파운드 미만이라는 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면 예외로 적용받을 수 있다. 2단계 시행 단계에서 만일 업체가 1개 이상의 오븐을 교체해야 할 경우 교체 기간을 위해 시행 기간을 24개월까지 추가로 연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업주나 운영자는 기기 노후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보고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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