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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차량 4대 중 1대는 픽업 트럭

전국보험범죄국 작년 통계
2004년형 쉐보레 트럭 1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하는 차종은 픽업 트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최근 발표한 도난 차량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2004년형 쉐보레 픽업트럭이다. 도난당한 쉐보레 픽업트럭은 총 4만9903대다. 이어 포드 픽업트럭(2006년형 모델·4만8175대), 혼다 시빅(2000년형·2만7113대), 혼다 어코드(1997년형·2만7089대) 등의 순이다.
 
한국산 브랜드인 현대 소나타(2013년형·2만1707대), 현대 엘란트라(2017년형·1만9602대), 기아 옵티마(2015년형·1만8221대) 등은 나란히 뒤를 이었다.
 
NICB 데이비드 글라위 국장은 “차량 도난 건은 전년 대비 7% 늘었으며 도난 차량 중 4대 중 1대(25%)가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었다”며 “전국적으로 도난 차량은 100만 대가 넘는데 약 32초마다 1대 꼴로 도난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가주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가주 지역 도난 차량 통계만 따로 추려보면 쉐보레 픽업트럭(2001년형·1만5557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다 시빅(1만580대), 포드 픽업트럭(8930대), 혼다 어코드(7897대), 현대 소나타(5592대), 기아 옵티마(5479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사태 이후 도난 사건은 늘고 있지만, 회수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글라위 국장은 “지난해 도난 신고된 차량 중 85% 이상이 법 집행기관 또는 기타 수단을 통해 회수됐다”며 “특히 회수된 차량 중 34%는 신고 후 24시간 이내에 되찾았다”고 전했다.
 
NICB는 ▶차량 내 귀중품을 두지 말 것 ▶창문을 끝까지 올릴 것 ▶차량 내 열쇠 등을 두고 내리지 말 것 ▶쇼핑센터 등을 이용할 때는 출입구에서 가까운 쪽 또는 행인이 많은 곳에 주차할 것 ▶어두운 곳 또는 가로등이 없는 길에 주차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글라위 국장은 “차량 도난 피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소셜미디어 등에서 차량 절도 방법 등이 공유된 것은 특정 차종의 도난 건이 증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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