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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원 조성 프로젝트 첫 걸음 내디뎠다

한인회·풀러턴 시 부지 명명식
힐크레스트 공원 내 1에이커
그랜트 신청 등 모금 나서기로

한국 정원 부지 명명 축하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 정원 부지 명명 축하 행사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조봉남(왼쪽) 한인회장이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함께 한국 정원 부지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부지는 덕 폰드와 정 시장 뒤로 보이는 참전비와 국기 게양대 사이에 있다.

조봉남(왼쪽) 한인회장이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함께 한국 정원 부지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부지는 덕 폰드와 정 시장 뒤로 보이는 참전비와 국기 게양대 사이에 있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의 한국 정원 조성 프로젝트가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인회와 풀러턴 시는 3일 힐크레스트 공원 내 한국 정원(Korean Garden) 부지 명명 축하 행사를 갖고 한국을 상징하는, 멋진 정원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부지는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에서 덕 폰드(Duck Pond) 사이 약 1에이커다.
 
프레드 정 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에 이처럼 뜻 깊은 날을 맞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가장 한국적이며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한국 정원을 만들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도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정원 디자인과 예산 등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공개하고 기금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정 시장은 풀러턴 시가 가주, 연방 정부에 총 800만~1000만 달러 규모 그랜트를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지사용 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도 보좌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정원을 후세에 보여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설렌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도 “한국 정원을 잘 가꿔 후세에 넘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측은 한인회에 장기 리스 형태로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스 비용은 상징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정 시장은 2~3년 뒤 공사 진전 상황을 살펴보고, 1~2에이커 부지를 추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제공이 가능한 곳은 덕 폰드 옆 언덕 부지다.
 
현 부지의 개울과 다리, 덕 폰드는 정원을 조성할 때도 현재 모습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 조 회장은 “이번에 지정된 부지엔 꽃과 나무 등 조경에 집중하고 건축물은 추가 제공될 부지에 건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한국 정원 규모가 커지고 나면 힐크레스트 공원의 이름을 한국 공원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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