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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7>

LA 인근 팜데일·랭캐스터 등 위성 도시
높은 렌트비로 힘든 MZ에겐 최고 지역

지난달 주택 거래가 감소했는데도 중간 주택 가격은 역대 2위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18.9%가 급감한 상태인데 가격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에 거래된 기존의 주택 가격은 41만200달러로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같은 달 41만3800달러보다 0.9% 떨어진 2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이 통계를 시작한 1999년 1월 이래 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만 오른 것은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물로 나온 집들이 적다 보니 매수자들끼리 경쟁이 심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대출 금리가 예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도 또 다른 요인이기도 하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7%를 넘는 수준으로 바이어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주택 가격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 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입에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일반화된 재택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에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면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가격을 올리는 또 다른 요인이 됐다고 판단한다.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에 공급이 적다 보니 지역적으로 주택 개발을 발맞추어 시작하고 있으며 새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정부 보조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주춤하고 있던 특히 20, 30대 젊은 세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도시의 높은 렌트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들이 여유로움을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위성 도시로 추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바이어들에게 LA 근교에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들이 있다. 위성 도시 중에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적합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엘리뇨 현상으로 팜데일, 랭캐스터에 기후가 예년과 다르게 변화되어 자주 비가 내리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기도 한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며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출퇴근 시간을 피하면 발렌시아 지역은 약 35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은 약 1시간 거리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부디 양자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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