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랜치서 ‘과실파리’ 발견…외래종 출현, 주변 격리조치
해당 지역 농작물 반출 금지
![과실파리. [가주식품농무부 제공]](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8/01/956feee3-1371-4bc2-b88f-11b63a72ba91.jpg)
과실파리. [가주식품농무부 제공]
31일 캘리포니아식품농무부(CDFA)에 따르면 LA카운티 북부 79스퀘어마일이 격리 지역으로 지정됐고 농작물 반출이 전면 금지됐다.
식품농무부는 이미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샌타클라리타 인근 스티븐슨랜치 지역에서 과실파리 20마리를 발견했다고 경고했다.
과실파리는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이다. 이 파리는 감귤류, 아보카도, 토마토, 고추, 조롱박(cucurbit), 오이 등 9개 식물군 과실 껍질 속에 알을 깐다. 암컷 한 마리당 최대 400개의 알을 낳고, 1~2일만 지나면 부화한다. 열매에서 부화한 유충은 과실 내부를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유발한다.
식품농부무는 과실파리 유입 차단 및 박멸을 위해 서부지역 첫 대규모 격리조치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샌타클라리타 인근 79스퀘어마일 지역(샌타클라리타, 뉴홀, 스티븐슨랜치, 캐스테익정션) 주민은 농작물 반출이 금지된다.
식품농무부는 “격리지역 주민은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절대 외부로 가지고 나와서는 안 된다”며 “농작물을 집에서 자체 처리하거나 비닐봉지에 두 번 싸서 소각용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실파리는 2016년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최초로 발견된 바 있다. 과실파리는 노란색을 띠는 몸통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과실파리 격리지역. [KTLA5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8/01/52b81256-b955-4daf-b0f1-84feb1ba91ee.jpg)
과실파리 격리지역. [KTLA5 캡처]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