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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0주년 선물로 '이 꽃' 120만 송이 준비

 
결혼 50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하고픈 남편이 80에이커에 달하는 밭을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해바라기로 가득 채워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ABC7 뉴스]

결혼 50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하고픈 남편이 80에이커에 달하는 밭을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해바라기로 가득 채워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ABC7 뉴스]

 
한 농부가 결혼 50주년을 맞아 아내를 위한 깜짝 선물로 12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준비해 화제다.
 
캔자스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리 윌슨은 그의 아내가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 자신의 땅에 해바라기를 심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엄청나다. 80에이커를 해바라기로 가득 채운 것이다.  
 


에이커당 대략 1만5000송이가 심겨 있으니 전체로 따지면 120만 송이에 달한다.
 
윌슨은 아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이후 지금까지 아내에게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윌슨은 "오는 8월 10일이면 결혼 50주년을 맞는다. 무엇을 해줄까 엄청 고민하다 아내가 항상 해바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윌슨 부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50년 동안 서로의 동반자로 삶을 함께 하고 있다.
 
윌슨의 아내 르네는 깜짝 선물을 받은 뒤 "정말 특별한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면서 "해바라기로 채워진 밭 이상으로 완벽한 결혼기념 선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는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물결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바라기는 빨리 시들기 때문에 해바라기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기간은 2주 정도에 불과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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