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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끝 폭풍우에 워싱턴 일대 '마비'

 
 
수일간 지속됐던 워싱턴 지역의 폭염이 폭풍으로 한풀 꺾였다. 그러나 '토네이도'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지난 29일의 폭풍으로 워싱턴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워싱턴에 며칠간 머물던 고온다습한 고기압 세력이 북서부에서 몰려온 서늘한 저기압과 만나 충돌하며 최고시속 8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인 30일, 워싱턴DC, 북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29일 발생한 지역 일원의 폭풍우 피해를 집계 및 복구하느라 분주했다. 피해가 집중된 워싱턴 DC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주택이 무너지는 큰 피해가 여러 곳에서 속출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43세 남성이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깔려 사망했다.    


 
워싱턴 지역 도로와 일부 고속도로는 쓰러진 가로수로 통행이 금지됐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 볼티모어 워싱턴 파크웨이 및95번 고속도로 덤프리 지역 일부 구간을 비롯,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 알링턴 카운티 지역 66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고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30일까지 이어졌다. 워싱턴 DC는 국립동물원이 정전 및 피해복구를 위해 8월1일까지 문을 닫는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워싱턴 지역 20만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까지 북버지니아 7천여 가구를 포함, 총 1만5천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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