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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최대 5년 더 성장 가능”

WSJ “경기 확장 평균 8.6년 지속”

1982년부터 미국의 경기 확장기는 평균 8.6년 지속됐기 때문에 향후 6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6개월 안의 경기침체는 2020년 4월 시작한 경기 확장이 1982년 이후의 확장기 평균 지속 기간인 8.6년의 절반도 되지 않는 4년 안에 끝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WSJ은 지난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착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언급했는데 통계에 따르면 연착륙은 다음 경기침체 전까지 4~5년이 남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주기가 표면상으로는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으로 문제를 겪었던 60~70년대와 아주 비슷해 보여 연착륙이 어려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1981년 이전까지만 해도 경기 확장기는 평균 3.7년 지속됐고 일반적으로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하며 종료됐다. 참고로 1981년 이후 네 번의 확장기는 6~11년간 이어졌다. WSJ은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과열됐을 때 연준이 연착륙을 완수한 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1984년과 1994년 연준 연착륙 완수했을 때 미국 실업률은 현재의 3.6%보다 훨씬 높았고 임금도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현재처럼 노동시장이 과열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주기의 인플레이션은 과거 주기와는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WSJ은 이번의 인플레이션은 과거와 달리 초과 수요가 아닌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혼란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공급 혼란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번 주기가 60~70년대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차량 생산이 연간 환산 기준 20% 급증하는 등 공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노동 공급도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25~54세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경기침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매체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에도 임금-물가 나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고 81년 이전과 달리 인플레이션 장기 기대치 역시 2~3%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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