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DMV 방문 사전 예약 필요
총무처 면허 발급•갱신 등에 9월부터 시행
27일 알렉시 지아눌리어스 일리노이 총무처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는 40곳 이상의 DMV를 찾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면허증이나 주 신분증 발급의 갱신, 면허 시험 등을 위해서 방문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차량 등록증이나 플레이트 스티커 발급을 위해 DMV를 찾는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 없다.
지아눌리어스 총무처장관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자가 급격하게 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진 DMV 시설에 ‘줄 건너뛰기’(Skip-the-Line)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 위치한 DMV 시설 모든 곳이 면허증 발급이나 갱신 등을 위해선 사전 예약을 필요로 하는데 단 한 곳 루프 지역에 위치한 160번지 노스 라셀길의 시설은 현재와 같이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DMV 시설의 운영 시간 역시 변경된다. 9월 1일부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문을 열고 토요일의 경우에는 16곳의 시설에 한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반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고 있다. 토요일에 오픈하는 DMV 시설 16곳 중에는 한인들도 많이 찾는 엘스톤과 디어필드, 네이퍼빌, 샴버그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주 총무처는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여야 총무처가 다음 단계의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총무처는 모바일 앱 제작과 디지털 ID, 디지털 운전면허증 등을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맞추기 위해선 사전 예약제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총무처의 이 같은 계획은 지아눌리어스 장관의 선거 캠페인 공약 중에 포함돼 있었고 지난 1월 제시 화이트 전 장관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으면서 발표했던 사업 계획에도 들어가 있었다.
한편 DMV 시설 사전 예약은 총무처 웹사이트(ilsos.gov)나 전화 844-817-4649를 통해 할 수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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