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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교통혼잡료 계획 추진 시작

지난 주말 웨스트사이드에 새 톨 징수 장비 설치
NJ·SI 일부 정치인들 제소에도 내년 시행 준비 착수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에 대한 각종 반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MTA는 맨해튼에 새 통행료 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하는 등 교통혼잡료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저지주지사와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 일부 뉴욕 정치인들이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에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지난 주말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의 61스트리트 기둥에 카메라와 센서로 구성된 교통혼잡료 부과 장치(번호판 판독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21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MTA의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을 막기 위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23일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도 뉴욕시 외곽 지역 주민들을 관광객 취급하는 MTA의 교통혼잡료 계획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는 "MTA는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교통혼잡료 시행을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고,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비율이 늘어 교통혼잡료를 통해 기대하는 만큼의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는 등 반발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제노 리버 MTA 회장은 "지난달 연방 규제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후 권한이 즉시 발동됐다"며 톨링 장비 설치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MTA는 이번 주부터 버스에서 휠체어를 자동으로 고정하는 장치인 '콴텀 기술'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콴텀 기술은 휠체어 사용자가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버스에서 자동으로 휠체어를 자리에 고정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로, 장애를 가진 승객들의 탑승 절차 간소화를 목표로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버스 탑승 후 등 받침대에 몸을 기대고 좌석 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콴텀 장치의 고정용 팔걸이가 휠체어 바퀴에 감긴다. 탑승자가 버튼만 다시 누르면 장치의 그립이 풀려 간편하게 하차할 수도 있다. MTA 측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승객들의 통근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시범 운영해 탑승자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콴텀 기술은 이번 주말까지 첼시와 할렘 사이를 운행하는 M7 버스 10대에 추가될 예정이며, 6개월 동안 시범 운영된다. 콴텀 기술이 적용된 버스 외부에는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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