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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

한미 특수교육센터 개최
US오픈 우승 이승민 참가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지난 17일 실비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제6회 자선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지난 17일 실비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제6회 자선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이하 센터) 개최로 지난 17일 실비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자선 골프대회가 약 200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센터는 한인 발달장애인들의 교육과 치료를 위해 운영 중인 농구,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댄스, 골프 프로그램과 학부모를 위한 특수교육 관련 정보 제공 프로그램 및 서비스 기금을 마련하고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었다.
 
올해 토너먼트엔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최초로 열린 US오픈 장애인 골프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한국의 이승민(자폐성 장애)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센터의 골프 프로그램 ‘골프 버디버디’의 발달장애인 학생 4명(조셉 박, 송영준, 이윤우, 매튜 장)도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장 소장은 “이 대회는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센터의 발달장애인 학생들을 만나고, 그 간 후원을 통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보여주는 여러 성과를 접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민 선수의 어머니 박지애씨는 “많은 이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민이도 어릴 때부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성이 좋아지고 골프 실력도 늘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자선 골프대회 위원장은 세리토스 메디컬 센터의 잔 김 원장이 맡았다. 허브 천하보험은 타이틀 스폰서로, 한미은행과 3플러스 등 80여 개 기관, 단체는 스폰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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