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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보로장도 교통혼잡료 제소

“SI 주민들 관광객 취급하는 것”
이미 맨해튼 진입 통행료 지불

뉴저지주 정치인들이 뉴욕시 맨해튼 남부지역 출입 차량에 교통혼잡료 부과를 막기 위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도 MTA를 상대로 교통혼잡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외곽 지역 주민들을 관광객 취급하는 조치”라며 MTA의 교통혼잡료 계획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태튼아일랜드는 뉴저지와 함께 MTA 교통혼잡료 계획에 반대하는 법적 투쟁에 동참하게 됐다.  
 
포셀라 보로장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스태튼아일랜드에는 지하철도 없다. 지난 50여 년 동안 자동차에 의존하며 MTA의 모든 주요 결정에서 소외돼 왔는데, 이제 와서 MTA를 위한 추가 통행료를 지불하라는 게 말이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은 이미 맨해튼에 가기 위해 최소 한 번 이상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포셀라는 “연방정부의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계획으로 인해 스태튼아일랜드의 대기질이 악화될 것”이라며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교통혼잡료 계획이 시행되면 운전자들은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으로 진입 시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내게 되고, MTA는 이를 통해 4년 동안 150억 달러 상당의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비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21일 “해당 계획 시행을 허용한 연방고속도로청(FHA)을 고소할 것”이라며 “뉴저지주 주민들은 MTA의 현금인출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MTA는 성명을 통해 뉴저지의 소송은 “근거가 없다”고 전했으며, 23일 포셀라의 발표에 대해서도 “교통혼잡료 계획은 대기질, 잠재적인 교통량, 사회·경제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 내린 조치”라고 대응했다.
 
한편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내년 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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