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파워볼 티켓 LA다운타운서 나왔다…자바시장 인근 미니 마켓서
멕시코 이민자 업주 "행복해"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 10억8000만 달러의 파워볼 당첨 티켓 1장이 자바시장 인근의 한 미니 마켓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복권 역사상 6번째로 큰 금액이다.
이날 추첨에서 나온 당첨 번호는 7·10·11·13·24이며 파워볼 번호는 24이다.
행운의 티켓을 판매한 곳은 멕시코 출신 이민자 나보르 헤레라가 운영하는 ‘라스팔미타스 미니 마켓’으로 이곳은 20일 오전부터 언론들의 인터뷰와 지역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헤레라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가게 문을 열려고 출근했는데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놀랐다”며 “너무 행복하다. 상금은 가게 투자 및 가족 여행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첨 티켓을 판매한 업소에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쯤에는 검은색 모자를 쓴 여성이 마켓에 달려와 “내가 당첨됐다” 소리를 지르며 마켓 내 손님들과 껴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복권국은 아직 당첨자의 이름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복권국에 따르면 이번 추첨에서 5개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는 캘리포니아에 7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39장이 판매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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