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 인도 눈•얼음 제거 주체 변경 추진
시카고 시의 현행 조례는 모든 주택 소유주들은 집 앞에 있는 보도의 눈과 얼음을 직접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시카고 시가 새로 추진하는 조례는 앞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시로 이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의회는 최근 49대1로 '시카고 보도 제설'(Chicago Plow the Sidewalk)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해당 위원회는 시카고 커뮤니티 중 해당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한 곳을 우선 파악하고, 향후 수 개월 내 보도에서 눈과 얼음을 치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의회 길버트 비에가스 시의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인 시카고는 모든 주민 및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장애가 있거나, 시니어 또는 관광객들의 경우, 눈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활동 범위가 매우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하는 이들은 폭설이 내릴 경우, 눈을 치워달라는 요청이 겉잡을 수 없이 많아져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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