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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열기 어바인 달궜다

어바인 세종학당 헤일리 콜
미국 지역 예선대회 준우승
9월 한국서 최종 결선 참가

우리말 겨루기 대회 미국 지역 예선 참가자들이 태미 김(맨 앞줄 왼쪽에서 5번째) 어바인 부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왼쪽이 우승한 오렌 코지카로, 오른쪽 끝이 준우승자 헤일리 콜.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우리말 겨루기 대회 미국 지역 예선 참가자들이 태미 김(맨 앞줄 왼쪽에서 5번째) 어바인 부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맨 왼쪽이 우승한 오렌 코지카로, 오른쪽 끝이 준우승자 헤일리 콜.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학생들의 열기가 어바인을 달궜다.
 
지난 15일 어바인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선 세종학당재단과 한국방송공사(KBS)가 함께 주최한 ‘우리말 겨루기’ 미국 지역 예선대회가 열렸다.
 
어바인 세종학당장을 맡고 있는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의 축사에 이어 시작된 예선엔 어바인과 LA문화원, 샌안토니오 세종학당과 LA 거점학당 등에서 지원한 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타인종 다수가 포함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미경 어바인 세종학당 수석 교사는 “첫 문제가 사회자가 제시한 화면 속 그림을 보고 한국어 단어를 맞추는 것이었는데, 긴장 탓인지 실력 있는 학생들이 우수수 떨어져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내 긴장감을 이겨낸 학생들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살아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줬다”라고 전했다.
 


헤일리 콜, 이비 리유, 오렌 코지카로, 마이크 시몬, 디온 호킨스, 대니얼 최 등 예선을 통과한 6명은 곧바로 LA 거점학당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2차 예선에 참가했다.
 
실내 스튜디오에 열린 2차 예선에선 한국 역사, 문화, 음식과 관련된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됐다. 어바인 학당의 헤일리 콜은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LA 거점학당의 오렌 코지카로에게 돌아갔다.
 
콜과 코지카로는 조선 시대 장원 급제자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와 상금 100만 원, 200만 원을 각각 받고 응원한 모든 이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릴 KBS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 대회 최종 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결선엔 미국에 앞서 종료된 이집트, 프랑스, 베트남 지역 예선에서 국가별 1, 2위를 차지한 6명도 참가한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여름학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언어교류 모임도 갖는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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