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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십명 PPP 부정 발급

쿡 카운티서만 최소 25명 연루

[로이터]

[로이터]

쿡 카운티 공무원 최소 5명이 서류를 위조해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해고되거나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쿡 카운티 감사관실은 정기적으로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소 5명의 쿡 카운티 공무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실업급여프로그램(PPP) 그랜트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카운티 서기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PPP로 4만달러를 받은 뒤 이를 딸의 결혼식 비용으로 사용하고 밀린 세금 납부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카운티 공무원은 자신이 디지털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코로나19 직전 해에 11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뒤 두 건의 PPP로 4만1666달러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으로 옷을 팔아 3년간 1000달러를 벌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 공무원은 부정 수령한 돈으로 새 집을 구입하고 복권 구입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카운티 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 이후 25명의 공무원들이 PPP 부정 발급에 연루됐으며 이들이 가로챈 금액만 70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쿡 카운티 서기관실은 감사관실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를 벌였는데 지난 4월 서기관실은 모두 48명의 서기관실 직원들이 PPP 부정 발급에 연루돼 해고되거나 자진 사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쿡 카운티 감사관실은 PPP 부정 발급에 연루된 공무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기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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