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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 금리 24.24%, 2019년 이후 최고

금리인상 시 카드빚 급증 전망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이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카드빚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폭스비즈니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이 현재보다 더 높게 올라서 결국 소비자들의 카드 부채가 역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조사한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17일 기준 24.24%다. 업체가 집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최고치다. 전달의 24.06%와 비교해서도 0.18%포인트 상승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카드 대금이 5000달러인 소비자가 매달 250달러를 상환한다고 가정했을 때 갚는데 총 26달이 걸리며 이자로만 1469달러를 내야 한다.  
 
업계는 크레딧카드의 APR이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전달 물가 상승률이 완화됐지만, 연준의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최근 물가 상승 우려에도 강한 소비 추세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크레딧 밸런스 상환 부담이 더 늘어나고 특히 통상 더 높은 APR이 적용되는 낮은 신용등급의 소비자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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