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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발달장애인 돕기 자선 골프대회…17일 실비치서, "장애 편견 깰 것"

US어댑티브오픈 우승 이승민 출전

17일 열리는 자선 골프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오후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승민 선수(가운데)가 한미특수교육센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17일 열리는 자선 골프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오후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승민 선수(가운데)가 한미특수교육센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17일 실비치의 올드랜치컨트리클럽에서 ‘제6회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US어댑티브오픈 지난해 우승자인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 선수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행사로 수익금은 한인 발달장애인들의 교육과 치료를 위해 농구, 오케스트라, 댄스, 골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위해 사용된다.  
 
로사 장 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니다”며 “대회에서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갈고 닦은 연주나 댄스 공연을 선보여 감동뿐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출전하는 US어댑티브오픈의 지난해 우승자이자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끝난 올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이승민 선수도 나선다. 이 선수의 지난주 성적은 2오버파 74타였다.
 
장 소장은 “이승민 선수의 출전이 많은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장애 가정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로 격려와 희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선 골프위원회 위원장은 세리토스 메디컬센터 원장인 존 김 박사가 맡았다. 올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허브 천하 보험 외에 한미은행과 3플러스 등 80여 개의 단체와 기관이 후원한다.  
 
▶문의:(562)926-2040, golf@kasecca.org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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