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진다고 주민 대피하자 강도 몰려들어
지반침하 현상으로 집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틈을 타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2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3일 오전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주택단지에서 주택침입 강도 짓을 하려던 2명의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강도 용의자들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토런스 경찰국의 드론을 이용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결국 체포했다고 셰리프국은 설명했다.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주택단지 내 주택 가운데 모두 17채의 주민은 주택이 언제 붕괴될 지 모르는 상황으로 판단돼 강제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8일 토요일부터 지반침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애초 12채의 주택에 대해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나 이후 12일 5채가 추가됐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해서는 셰리프국이 정기 순찰 등을 통해 방범 및 안전을 책임지고 있고 소방국 측에서는 지속적인 지반침하에 따른 다른 주택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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