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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부 건물 기반 점차 가라 앉는다”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지하열, 건물 토대에 영향”

[로이터]

[로이터]

최근 지구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카고 다운타운의 지하에서도 서서히 기후 변화의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냈다.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최근 커뮤니케이션스 엔지니어링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의 일부 건물 기반이 서서히 가라앉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는 건물 지하의 온도가 높아 토양이 팽창하고 이로 인해 건물 토대가 서서히 내려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하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난방용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노스웨스턴 공대 로타 로리아 교수팀은 시카고 다운타운 건물 지하에 150개의 온도 센서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지하 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즉 시카고 지역의 보통 지상 온도가 52도인데 비해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지상 온도는 70도였고 일부 지하 온도는 97도 이상까지 올라갔다.  
 


이 같은 뜨거운 온도는 지하 기후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고온으로 인해 지하 토양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지상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물 토대에 균열을 가져와 건물이 서서히 가라앉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30년 이상 지속된다고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지상이 변형되고 현재 건축 기술로는 이런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국 고온의 지하는 소리 없이 건물 이용에 위험 요소가 되고 이는 전세계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당장 시카고의 건물 안전에 즉각적인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이 이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뉴욕 맨하탄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고층 건물이 많이 집중돼 있고 1940년 이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 300개 이상 밀집한 곳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또 건물 지하에서 발생하는 고온을 모아 난방용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추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건물 보일러 시스템에서 방출되는 열기를 모아 열 에너지로 써 물을 데우고 난방용으로도 쓸 수 있고 인근 지역에 난방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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