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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한인 폭행 용의자 체포

보스턴 출신 33세 마크 젠슨
증오범죄·폭행 등 혐의로 기소

마크 젠슨

마크 젠슨

지난 5월 맨해튼 코리아타운 한복판에서 한인 커플에게 인종차별 발언과 폭행을 일삼은 용의자가 체포됐다.  
 
10일 에이엠뉴욕(amNY) 등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은 지난 5월 23일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한인 커플을 폭행한 용의자 마크 젠슨(33·사진)을 체포했다. 그는 증오범죄, 폭행 및 가중 괴롭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보스턴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사건이 발생한 5월 23일 새벽 1시 30분, 젠슨은 맨해튼 코리아타운(23 W32스트리트)에서 우버 차량에 탑승하려던 39세 한인 남성과 여성에게 다가가 인종차별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용의자는 두 사람에게 “멍청한 중국인”이라고 발언했고, 한인들이 “중국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아니다, 멍청한 중국인!”이라고 말하며 한인 여성에게 침을 뱉었다.  
 
그는 현장을 떠나기 직전 한인 남성을 땅바닥으로 밀고, 다리를 여러 번 발로 차기도 했다. 지나가던 사람이 개입해 폭행을 멈추게 할 때까지 젠슨은 폭행을 이어갔고, 당시 한인 남성은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이 접수된 초반부터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분류하고 조사해 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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