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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성형 챗봇의 진화와 미래

정 레지나 LA 독자

정 레지나 LA 독자

팬데믹 이후 조용했던 샌프란시스코가 인공지능(AI) 덕에 작년부터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헤이스밸리(Hayes Valley)를 중심으로 해커하우스(Hacker House)들이 속속 생겨나 창업자들에게 공동생활 및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 경쟁이 치열한 해커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해커톤, 미팅, 기술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네트워킹이 이뤄지고 있다.  
 
 AI 붐은 테크기업 주가 하락, 암호화폐 버블 붕괴, 대규모 해고 사태 등으로 실리콘밸리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 찾아왔다. 작년 11월 말 오픈AI의 생성형 챗GPT 출시가 출발점이었다.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경쟁에 합류했다.
 
AI 붐의 최고 수혜자는 게임용 컴퓨터 칩 제조사인 엔디비아(NDVIA)다. 엔디비아는 지난 5월 말 ‘기업 가치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엔디비아의 성공은 AI의 학습에 필요한 거대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이는 반도체 전기회로의 설계 및 생산 덕분이다. 현재, 1조 달러 클럽에는 애플을 선두로 5개 기업이 속해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9개 기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챗GPT는 MS의 100억 달러 투자 덕분에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또 외부 기업 서비스와 연동해서 쇼핑, 여행, 금융,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플러그인(Plug In)’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플러그인은 챗GPT가 사용자 요구에 맞는 기업을 추천한 후,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여 최종 확정과 함꼐 결제도 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유료 사용자에 한하며, 5월 말 이미 16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챗봇은 챗GPT, MS의 빙과 구글의 바드다. 챗봇에게서 최상의 답변을 얻는 방법은 대화창에 최상의 입력어인 ‘황금 프롬프트(golden prompt)’를 입력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테크 컬럼니스트인 브라이언 첸은 황금 프롬프트의 예시 2개를 소개했다. ‘Act as if… (…처럼 행동해 줘)’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전문적인 답변을 얻는 방법과 ‘Tell me what else you need to do this (이 작업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려줘)’로 더욱 개인적인 답변을 얻는 방법이다.
 
요즘은 대화형 AI를 만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이며, 최근 몇 달 동안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챗봇들이 출시됐다. 메타가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인 라마(LlaMa)는 오픈 소스로 제공돼 누구나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다.
 
AI의 활용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인플렉션 AI(Inflection AI)는 링크드인(Linkedin)과 딥마인드(DeepMind)를 공동 창업한 무수타파 술레이만이 설립한 회사인데, ‘동반자 AI(Personal AI)’를 개발했다. 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항상 지지를 해주는 개인 맞춤형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또, 은행은 AI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선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에 대한 열광과 논쟁, 그리고 위험하고 극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멀지 않아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만능인 ‘인공 일반 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이 등장한다고 한다.  
 
지난 5월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과 술레이만을 비롯한 300여명의 전문가가 AGI의 위험성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AGI의 위험이 기후변화와 핵전쟁에 상응한다고 주장한다. AI가 잘못되면 사회가 무너질 정도로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파괴적인 경고에 인류의 미래가 우려되기도 하지만, 인류는 통일되고 효과적인 통제 방안을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

정 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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