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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월드컵 미국서 처음 열린다

8~15일 새크라멘토서
35개국 500여명 출전
부정적 인식 개선 기여

미국에서 처음으로 홈리스 월드컵이 열렸다.  
 
지역방송 폭스40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새크라멘토 호넷 스타디움에서 홈리스 월드컵(Homeless World Cup)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미국 등 전 세계의 홈리스 문제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경기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홈리스의 자립 기회와 부정적인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세계적인 축제라고 전했다.
 
특히 주최 측은 홈리스 월드컵을 통해 실현할 수 있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홈리스 해결 방안 마련을 기대했다. 또한 월드컵을 통해 축구팀을 꾸리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홈리스를 응원하고 있다.
 


올해 홈리스 월드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대회가 중단된 지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대표로 뽑힌 남녀팀 선수 총 500명이 참가했다. 홈리스 월드컵은 지난 2003년부터 호주에서 시작됐다.
 
한국도 지난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1전 1승 10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최우수 신인팀 상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이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각색한 영화 ‘드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홈리스 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는 남성팀은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덴마크, 그리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한국 등 28개 팀이다. 여성팀은 오스트리아, 칠레,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등 12개 팀이다.  
 
홈리스 월드컵은 정규 축구장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길거리 축구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각 나라 대표팀은 2~4명씩 한팀을 이뤄 상대 팀과 14분 동안 실력을 겨룬다.  
 
주최 측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홈리스 또는 난민 출신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새크라멘토 주립대학 숙소에 머물며 토너먼트 대회에 나간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자 등은 대회 지원팀을 꾸려 의료서비스, 상담서비스, 음식, 현지 인솔,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반인 누구나 대회를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홈리스 월드컵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homelessworldcup.org)로 안내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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