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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시급 인상안 주민투표 회부

애너하임 10월 특별 선거
통과 시 17→25불로 올라

애너하임 주민들이 시내 호텔 직원 시간당 임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애너하임 시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최저 시급을 25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해 오는 10월 3일 특별선거를 열기로 의결했다. 이 안은 찬성 6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임금 인상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2026년부터 호텔 직원 시급이 25달러로 오른다. 현재 애너하임의 호텔 직원 최저 시급은 17달러다.
 
호텔 직원 노조 등은 시 측에 임금 인상과 함께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해왔다. 반면, 관광 도시인 애너하임의 리조트, 호텔 등은 직원 임금이 47% 오를 경우, 업계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맞서왔다.
 


임금 인상안은 주민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호텔 직원들 외에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혼다센터, 에인절 스타디움, 시티 내셔널 그로브 직원에게도 적용된다.
 
노조 측은 별도의 비용 지출에도 불구,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특별선거를 치르는 대신 내년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시행하자고 주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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