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그림으로 세상 엿본다…어반스케처스 대규모 전시회
삶과 여행 드로잉으로 표현
홍콩·싱가폴에서 33명 참여
리앤리갤러리(관장 아녜스 이) 개관 20주년 기념 5번째 기획전으로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여행하는 예술가 전시회(Traveling Artist Exhibition)’는 접하기 힘들었던 생생한 도시의 풍경을 수채화로 표현한 어반스케처들의 여행 그림 전시다.
리앤리갤러리 아녜스 이 관장은 “어반스케처스 그림은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면서 한 장의 그림으로 세상을 보여준다”며 “2016년부터 LA어반스케처(USKLA)로 활동해온 1.5세 일러스트레이터인 문미란 작가 주선으로 한국을 비롯한 홍콩, 싱가폴 등 세계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반스케처스는 전세계 60개국, 394개 도시에서 12만 명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수채화, 과슈, 펜과 잉크, 디지털 아트 등 간단한 휴대용 화구를 가지고 다니며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거리 표정, 자연 풍경, 시장 풍경, 소소한 일상부터 전쟁, 데모, 역사적인 건물 등 사회적 이슈를 표현해 현지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 어반스케처스의 유명한 강사들, 오티스 미대교수, 건축가, 일러스트레이터, 넷플릭스 아트 디렉터, 미술강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 전문가들 33명이 참여한다.
이 관장은 “어반스케처들은 간단한 휴대용 화구를 가지고 주로 자신의 주변과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 여행과 그림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작가들의 개인 스케치북과 특별한 휴대용 화구 진열 및 워크숍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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