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강풍-폭우 피해 잇따라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카고 일원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케인과 디캘브 카운티에서는 최대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었다.
지역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 등을 보면 큰 나무들의 뿌리가 뽑혀 도로 위에 쓰러졌고, 단 시간 동안 급격하게 불어난 빗물로 인해 거리가 엉망이 됐다. 또 마당에 설치한 벤치 등이 쓰러지고 데크에 놓아둔 파라솔이 날아가고 화분이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일리노이 주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이날 쿡 카운티 2000 가구를 비롯 시카고 일원에서 모두 6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날 폭풍우로 인해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총 24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777편은 지연 운항됐다.
한편 시카고 지역은 6일부터 주말까지 최고 기온 화씨 70도대, 최저 기온 화씨 60도대를 기록한 후 내주 초부터 최고 기온은 80도대 중반, 최저 기온은 60도대 중반의 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 소식은 8일(토)과 내주 11일, 12일께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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