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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통증 적은 치과 치료

통증은 인간이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한다. 사전을 찾아보면 통증은 실제적· 잠재적인 조직 손상 또는 피해, 악영향 등으로 서술될 수 있는 불쾌한 감각적·감정적 경험을 말한다. 오죽하면 인생의 가장 마지막에 맞이하는 죽음조차도 통증을 느끼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두려운 죽음도 통증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그리고, 통증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자리에서 본인의 직업을 얘기해야 하거나 또 대답해야 하는 경우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듣는 가장 흔한 상대들의 반응은 “아, 그러세요, 그런데 치과 가기가 제일 싫어요” 이 반응은 인종과 나이를 초월해 가장 많이 듣는 듯하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치과 치료가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치과의사인 본인 치료를 받아봐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고, 저희 병원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그러한 마음을 잘 이해하도록 교육하고는 있지만, 사실 통증이 아예 없는 치료는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치과 치료에서 이 통증을 예방, 또는 정도를 줄여주거나, 아니면 아예 없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첫째, 치과는 아픈 곳/불편한 곳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방문을 권장한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훨씬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최선이다. 하지만 치과에 내원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병을 키워 참다못해 오시는 경우다. 특히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 불안이 심한 분들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시기를 놓쳐 어쩔 수 없이 내원하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의 치료는 통증이 동반되고, 치료도 고생스러운 경우가 많아 역시 치과는 무서운 곳이야 라는 인식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둘째,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듯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처음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도 중요하다. 환자들이 자기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하며, 또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친절하게 환자의 아픔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곳, 그런 공간이 환자들의 통증에 대한, 치과 진료에 대한 공포를 조금이라도 줄여주지 않을까 한다.
 
셋째,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마취를 동반한다. 마취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마취 주사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그 통증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술하는 시술자의 경험이 그 과정의 통증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마취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있지만, 결론은 시술자다. 연필이 좋다고 공부를 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요한 것은 연필을 쓰는 학생이 공부를 잘해야 성적이 오르는 것이다. 연필이 좋아 서가 아니라.
 
통증이 아예 없는 치과 치료는 불가능하다. 치료를 받다 보면 예상치 못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분들의 두려움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진심이 전해진다면 무서워서 치료를 미루다가 더 무섭게 증상이 악화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싶다. 불편한 곳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건강한 습관을 갖고 계신 분은 아프지 않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 ‘아프지 않은 치과 치료’의 결론인 듯하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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