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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으로 치겠다" 한인 여성 협박 60대 기소…메인주 식당 밖 언쟁하다

한인 여성을 향해 차량으로 들이받겠다며 협박한 60대 백인여성이 지난 28일 고소됐다.  
 
지역 매체 포틀랜드프레스헤럴드는 메인주 검찰이 지난 6일 케네벙크에서 한인 여성(40.메사추세츠)의 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비키 러쉬(66·플로리다)를 고소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러쉬는 한 해산물 식당 밖에서 피해 한인 여성과 언쟁 중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고 자신의 밴 차량으로 치겠다고 협박했다.
 
또 피해 한인 여성에 “지금 누구를 건드렸는지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바닥에 눕혀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국적 등을 이유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피해를 금지하는 메인주 민권법에 따라 러쉬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쉬는 피해 여성에 접근금지 명령 및 민권법 위반사례별로 최대 5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프레이 법무부 장관은 “메인주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편견은 피해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정체성에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네벙크포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이 지역 증오범죄는 단 3건에 불과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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