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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홈리스 대책, 텍사스서 배운다

텍사스 28%↓ 가주 43%↑ 명암
예산 1970만불-18억불 10배차

‘저렴한 영구주택 우선’이 비결
‘홈리스 대책, 텍사스에서 배우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홈리스 해법을 찾기 위해 텍사스주를 찾고 있다.  
 
2012년 이후 가주 홈리스는 5만1000명 급증했지만, 텍사스주는 1만 명 줄어 대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28일 비영리 매체 캘매터스(calmatters)는 텍사스주의 홈리스 대책이 가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당국 홈리스 아웃리치팀과 비영리단체는 거리를 돌며 홈리스 현황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영구주택을 지원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이런 결과로 텍사스주 전체 홈리스는 2012년 이후 10년 동안 28% 줄었다. 같은 기간 홈리스가 43%나 급증한 가주와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텍사스주 홈리스는 인구 10만 명당 81명으로 가주의 5분의 1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홈리스 대책에 쓴 예산이 가주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지난해 텍사스주는 연방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자체 예산 1970만 달러만 홈리스 대책에 썼다. 홈리스 1인당 806달러를 지원한 셈이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홈리스 예산으로만 18억5000만 달러, 1인당 1만786달러를 썼다.  
 
매체는 가주 여러 도시와 비영리단체가 텍사스로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샌호세 홈리스 대응팀도 휴스턴을 방문했다. 지난해 LA시와 카운티 정부 대표단도 휴스턴을 방문해 홈리스 현황과 대책을 파악했다고 한다.  
 
텍사스주의 비결은 뭘까. 우선 텍사스주 주요 도시는 홈리스를 위한 주택 건설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관련 비용을 낮추면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홈리스에게 영구주택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또한 매체는 휴스턴 등을 방문한 가주 지방정부 및 비영리단체 대표단이 현지 당국과 비영리단체 협업 및 체계적인 홈리스 지원 시스템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가주 홈리스 대책은 임시셸터 제공 후 영구주택 지원 순이라면, 텍사스주는 처음부터 저렴한 영구주택 건설과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어스틴시의 경우 51에이커 부지에 350개 소형 영구주택을 건설했다. 샌안토니오시의 경우 의료지원 및 상담 시설을 갖춘 특정 부지에 홈리스 1600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놨다.
 
이와 관련 상당수 전문가는 가주 당국이 텍사스주의 홈리스 대책을 참고 및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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