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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서도 한국전 기념

한미동맹 70주년ㆍ이민 120년
미해군 참전용사 생생한 증언

6·25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미해군 대령,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는 백황기 한인회장.

6·25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미해군 대령,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는 백황기 한인회장.

'6·25 한국전쟁 73주년 샌디에이고 지역 기념식'이 지난 24일 JJ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한인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샌디에이고 6·25 참전동지회원들을 비롯한 한인 50여 명이 참석,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로이스 윌리엄스 미해군 예비역 대령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 한국전 당시의 경험담을 생생히 증언하기도 했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 용사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안보에 역점을 두면서 평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조주호 목사가 참전용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단독으로 북한 미그기 4대를 격추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 지난 4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국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는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은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이 불과 수십 년 만에 선진대국으로 올라선 것을 목격하고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금도 한국 문화와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도 겸한 식순도 진행됐는데 임천빈 명예회장은 이민 120주년의 역사와 의의를 기리는 축사를 했고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은 한국전 당시의 상황과 이후 급격한 발전상, 굳건한 한미동맹에 관한 메시지를 한국어와 영어로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 후에는 한국무용협회 캐롤 정 강사의 살풀이춤과 소프라노 헬렌 오씨의 가곡 공연이 이어졌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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