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앤케이컨설팅, “3자 Health Check를 통해 IT프로젝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최근 몇 년간 갈수록 기업의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업무와 데이터 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잦은 일정지연, 낮은 품질로 인해 시스템 오픈 날짜를 조정하거나 오픈 범위를 축소하는 일을 종종 보게 된다.Q. 비앤케이컨설팅의 설립 계기는
A. 대규모 IT 구축사업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사업, PMO (Project Management Office)를 하던 중, IT시장의 급격한 변화, 각 기업체가 보유한 시스템 복잡도 증가, 복잡해지는 이해관계자 등으로 더 이상 전통적인 프로젝트 관리방법만으로는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또한 고객사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집단에서 프로젝트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달라는 요구가 증대되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프로젝트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3자 시각에서 프로젝트를 진단하고 깊이 있게 분석하는 솔루션인 3HC(3자 Health Check)를 개발하여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Q. 그동안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대규모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에 올려 국내 금융사 best practise 사례로 손꼽히는 〈KB국민은행 The K 프로젝트〉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계열사 컨택센터시스템을 공통 기술요소로 통합 구축하는 〈KB금융그룹 미래컨택센터 (FCC, Future Contact Center) 프로젝트는 구축 난이도가 높고 혁신적인 시도로 타 회사에서 벤치마킹 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이다.
비앤케이컨설팅은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3HC (3자 Health Check)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오픈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Q. 3HC(3자 Health Check)의 특장점은
일반적인 프로젝트 관리방법은 계획관리, 일정/진척관리, 변경관리, 의사소통관리, 품질관리, 이슈 및 리스크 관리 등 관리항목도 많고, ’주요 보고체계‘와 ‘관리 절차'에서 문제가 없도록 진행하다 보니 내용에 접근하기 어렵다. 감리는 이미 정해져 있는 '감리기준'에 따라 단계가 종료된 이후 사후적으로 점검하므로 프로젝트 맞춤형 진단에 한계가 있다.
반면 3HC(3자 Health Check)는 프로젝트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핵심영역과 문제 영역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하고 프로젝트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 품질 향상 뿐 아니라 프로젝트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변화관리를 유도한다.
최근 프로젝트에서 개발과 테스트 단계에서 품질이 낮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과 Rule을 통해서 소스코드와 로그를 통계적 분석 기법으로 점검하여 품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과 목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IT프로젝트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이 많았다. 서툴러도 배움의 열의가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 이후 프로젝트는 경험이 오히려 편향과 대화의 단절을 유도하는 경우가 늘었다. 3HC(3자 Health Check) 서비스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건강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IT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싶다.
국내외의 더 많은 프로젝트에 확대할 예정이며, 직접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교육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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