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효자" 9세 풋볼 선수, 억대 계약
유소년 풋볼 리그에서 뛰고 있는 9세 소년이 스포츠 에이전시와 억대(six-figure)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에이전시가 유소년 리그의 어린 선수와 10만 달러가 넘는 거액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언론에 따르면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Snoop Dogg’s Youth Football League)'에서 뛰는 갈리 와두드 주니어(Ghalee Wadood Jr.)는 앞으로 '패밀리 4 라이프(Family 4 Life)'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스포츠 에이전시에는 현재 NFL 소속인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뉴욕 자이언츠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갈리 와두드 주니어는 이미 풋볼 세계에서는 유명 인사로 통한다. 부분적으로는 독특한 성(이름)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성으로 풋볼계에서 이미 활약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아버지 와두드 시니어는 LA 램스 조직 안에 포함된 고등학교 풋볼팀의 부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또 그의 큰 아버지는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의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로서 천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풋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다.
갈리 와두드 주니어는 풋볼을 시작한 첫해에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의 MVP(최우수선수)가 됐다. 신인 선수가 MVP를 받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의 활약을 더욱 돋보인다.
그의 아버지인 와두드 시니어는 "주니어가 정상적인 단계를 밟아나갔으면 좋겠고 너무 일찍 자만하지 않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