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철 경관 추가 배치
일주일 사이 5명 칼에 찔려
80명 넘는 경관 추가 투입
일주일 사이 5명이 지하철에서 칼에 찔리는 등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자 내린 조치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국장은 19일 “대중교통 순찰을 위해 80명 넘는 경관을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NYPD는 지하철 범죄를 줄이기 위해 작년 10월 약 1000명의 경관을 대거 투입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작년 동월대비 지하철 범죄율이 6% 감소했다고 전했다.
켐퍼 국장은 “최근 렉싱턴애비뉴 라인의 브로드웨이와 이스트 14스트리트 사이에서 32세 남성이 칼에 여러 번 찔리고, 지난 주말 렉싱턴애비뉴 라인에서 세 명의 여성이 다리를 찔리는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 보안 강화 차원에서 추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오후 86스트리트와 렉싱턴애비뉴의 4번 전철 플랫폼에 서 있던 19세와 48세 여성의 다리를 한 남성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브루클린 브릿지 역으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28세 여성이 다리를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후 퇴원했고,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수배에 나섰다. 경관들은 사건이 발생한 86스트리트와 렉싱턴애비뉴 역의 플랫폼을 따라 추가 배치됐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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