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시니어 재산세 감면 시행 가시화
주의회 지도부·필 머피 주지사 2026년 시행 합의
연수입 50만불 이하·1년 6500불까지 50% 감면
시니어 주택소유자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인 ‘뉴저지 거주 플랜(StayNJ plan)’ 법안을 통과시킨 주의회 지도부와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주말 해당 정책을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주의회와 주정부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시니어 재산세 감면은 65세 이상, 그리고 연수입 50만 달러 이하에만 해당된다.
그리고 매년 내는 재산세의 50%를 감면해 주되 1년에 6500달러 상한선을 설정해 최초 주의회가 제안했던 1년 1만 달러 상한선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1년에 6500달러 상한선을 정하더라도 1년에 총 13억 달러의 재원이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해 주정부 재정 문제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2026년부터 ‘뉴저지 거주 플랜’이 시행되면 ‘시니어 프리즈 프로그램’과 ‘앵커 재산세환급 프로그램’의 시니어 혜택 부분은 ‘뉴저지 거주 플랜’ 하나로 통합된다.
또 재산세 감면 방식은 ‘앵커 프로그램’처럼 주정부가 직접 주택소유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주정부가 타운정부에 한꺼번에 지원하고, 타운정부가 시니어 주택소유자에게 매기는 세금에 크레딧을 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운용된다. 단 아파트 세입자들에게 1년에 450달러씩 지원하는 ‘앵커 프로그램’ 임대료 보조금은 700달러로 오르게 된다.
뉴저지주 65세 이상 시니어 주택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나선 것은 주택소유자들의 평균 재산세가 1년 950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수입이 적거나 거의 없는 시니어 주택소유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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