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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에스콘디도 비치 40년 만에 개방

가주해안위, 주택 소유주 합의
내년 진입로 재설치 이후 공개

40년 만에 ‘숨은 해변’이 개방된다.
 
LA타임스는 14일 “가주해안위원회가 말리부 지역 ‘에스콘디도 비치(Escondido beach)’를 대중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방은 주정부와 해변 인근 주택 소유주들과의 법적 다툼 끝에 양측이 합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에스콘디도 비치 지역 주택 소유주들은 1980년대부터 해변 진입로 등에 울타리, 담장, 우편함, 야자수 등 허가받지 않은 조경 개발로 대중의 해변 출입을 차단해왔다.
 


가주해안위원회 도니 브라운지 의장은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해변에 누구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이 해안의 접근을 막고 있는 여러 부동산 소유주에게 해변을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주해안위원회는 에스콘디도 비치 인근 주택 소유주들에게 60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했다. 300만 달러의 공사 비용도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한다. 소유주들은 진입로를 차단했던 곳에 공용 주차장, 화장실, 표지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에스콘디도(escondido)’는 ‘숨겨진’이란 의미다. 그동안 에스콘디도 비치에 가려면 방문객은 해변에서 약 0.5마일 떨어져 있는 공용 주차장에 65달러를 내거나 인근 식당 주차장에 비싼 주차료를 내고 가야 했다. 가주해안위원회는 “진입로 재설치 등 전체적인 공사 기간을 고려하면 오는 2024년에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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