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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의 사람들] "한인들이 지역상권 살려 향후 댈러스 더 기대된다"

(3) 한인문화재단 박신민 회장
최근 타주서 한인 유입 급증
물가ㆍ교육ㆍ환경 좋아 이주
위안부 역사 알리기에 힘써

한인문화재단 박신민 회장

한인문화재단 박신민 회장

댈러스한인문화재단 박신민(55.사진) 회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1.5세' '코리안-아메리칸'으로 명확히 규정한다. 그러한 정체성은 댈러스 한인사회를 위한 박 회장의 역할을 더욱 굳건하게 만든다.
 
현재 댈러스한인회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박 회장은 10살 때 미국으로 왔다. 댈러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 회장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1세와 2세를 잇는 가교 역할이 나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댈러스는 앞으로 더욱 '익사이팅(exciting)'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지금 댈러스로 계속해서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상권 규모도 커지면서 점점 시민들의 사회 참여 활동 역시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수년간 한인사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댈러스 지역 로열 레인과 해리하인즈 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타운은 물론이고 캐롤튼 지역에도 한인 상권이 크게 들어서 있다. LA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박 회장은 "캐롤튼의 경우 한인 인구가 늘고 한인마켓까지 들어서자 주변 지역의 죽어가던 상권이 다시 살아날 정도로 한인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댈러스는 아직도 성장 중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고 여러모로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지역에는 특히 타주에서 온 한인들이 지난 수년 사이 급증했다. 한인 인구 증가의 이유를 물어봤다.
 
박 회장은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온 사람이 많은데 생활비가 많이 들고 너무 심하게 진보적으로 흘러가는 게 싫다는 게 주된 이유"라며 "또 텍사스의 교육 수준, 환경 등이 대체로 좋기 때문에 자녀 교육을 위해 댈러스로 이주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현재 박 회장은 위안부 역사 문제를 댈러스 지역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순 할머니를 댈러스 지역에 초청했고 댈러스 지역 대학 등에서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캐롤튼시는 지난해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선포했고, 최근에는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이 남부감리대학을 방문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중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장점을 통해 한인회에서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댈러스의 한인 사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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