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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청 앞에서 17일 '코리안 무비 나잇' 개최

영화 기생충 상영·한식·K팝 등 문화행사
한인 차세대들 "한국 문화유산 알릴 것"

LA시청 앞 그랜드파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무비 나잇’ 행사가 열린다.
미주한인회위원회(CKA) 산하 차세대 리더 모임 넷칼(NetKAL)은 오는 17일(토) 오후 5시 30분 LA시청 앞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 파크(200 N. Grand Ave., LA) 잔디밭에서 코리안 무비 나잇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이 이날 상영하는 영화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기생충’이다. 주최 측은 “한국 문화와 지역 사회를 기념하기 위해 여름 야외에서 한국 영화 상영회 첫 행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코리안 무비 나잇에는 CJ ENM아메리카 안젤라 킬로렌 CEO, 감독 겸 프로듀서 엄소윤, 누나스 눈치(Noona’sNoonchi) 지니 장 대표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최 측은 참가자가 한식 및 퓨전 음식을 맛보고 K팝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웹사이트(www.koreanmovienight.com)로만 살 수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코리안 무비 나잇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LA 행사도 연례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주최 측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한국 영화를 조명하는 야외상영 행사가 없다”며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코리안 무비 나잇을 열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칼은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20~40대인 회원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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