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문제, BC주민이 전국서 가장 고민 높아
전국적으로 생활비/인플레이션이 걱정거리
연방 자유당 지지자, 타당에 비해 이탈조짐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8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직면한 개인적인 문제에 있어 생활비/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주요 문제에 대해 3개씩을 꼽는 설문에서 생활비/인플레이션은 63%이고, 모든 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료가 46%, 주거여유도가 30%, 환경/기후변화가 25%, 그리고 범죄/공공안전이 18%로 나왔다.
BC주는 각 항목에서 60%, 45%, 38%, 24%, 그리고 22%로 나왔다. 전국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밴쿠버가 있는 BC주는 주택여유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온타리오주가 35%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 연령별로 볼 때 생활비/인플레이션에서 18-34세 여성이 70%로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으며, 의료에서는 55세 이상 여성이 66%로 제일 큰 근심사였고, 주택여유도에서는 18_34세 여성이 41%로 가장 힘들어했다.
경제스트레시지수로 나누었을 때 생활비/인플레이션에서 문제에 가장 큰 힘들어하는 계층이 72%로, 불편한 계층이 70% 등 아주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의료 문제는 안정적인 계층이 49%, 여유로운 계층이 5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21년 연방총선 투표자를 상대로 지지했던 정당에 대해 현재 지지 여부에서 자유당은 67%에 불과해 보수당의 84%, NDP의 70%, 그리고 퀘벡블록당의 80%에 비해 기반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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