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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내년도 예산 504억불 서명

의원 연봉 인상안은 거부권 행사... 불법입국자 지원 4250만불 포함

프리츠커 [로이터]

프리츠커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 내년도 예산안을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의 세비 인상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7일 시카고의 크리스토퍼 하우스에서 지난달 주의회를 통과한 내년 회계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모두 504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공립학교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지사는 예산안에 포함된 주의원 연봉 인상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 주목을 끌었다. 주법은 의원의 세비 인상을 5%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번 인상안은 최대 인상폭을 넘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리노이 주의원들은 7월1일부터 연봉 8만9250달러를 받게 됐다. 당초 인상안이 통과됐으면 8만9675달러였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주의회는 의원 연봉을 17% 올려 7만2906달러에서 8만5000달러로 인상된 바 있다.  
 
내년도 일리노이 예산안은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지원금 2억5천만달러와 초등학교 3억5000만달러, 주립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에 1억달러,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억달러 인상 등을 담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이번 예산안은 균형이 잡혀 있고, K-12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교육계에서는 현재의 초등학교 예산안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예산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위해서는 20년이 걸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학 예산 역시 물가 인상을 고려하면 20년 전 지원금의 약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소수당인 공화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노조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시 필요한 재원 마련이 빠져 있다며 이는 균형 예산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주지사의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서류미비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 보험 역시 당초 필요 예산 10억달러의 절반인 5억5000만달러가 배정된 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에는 주정부가 지방 정부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1억1200만달러 늘리는 것도 포함됐다. 아울러 최근 시카고 지역에 도착하고 있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지원금도 4250만달러 책정됐다.  
 
주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506억 달러 수입과 504억 달러 지출을 반영해 약 1억8300만 달러의 흑자 예산을 예상했다.  
 
새 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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