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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 한국 문화 이해 계기 될 것"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제 21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개최
문화원과 공동주최, 7월 1일 NJ 버겐카운티 아카데미서 열려
대상 수상자에게 국무총리상, 6월 15일 참가 신청 접수 마감

미주한국국악진흥회가 8일 다음달 열리는 제21회 세계국악경연대회 홍보차 본사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경로 심사위원장, 이화선 회장, 이경하 대회장.

미주한국국악진흥회가 8일 다음달 열리는 제21회 세계국악경연대회 홍보차 본사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경로 심사위원장, 이화선 회장, 이경하 대회장.

 
"한국 전통 문화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미주한국국악진흥회(TASK·회장 이화선) 관계자들이 8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해 '제21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많은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올해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7월 1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다.  
 
경연 종목은 소리, 기악, 풍물, 한국무용으로 구분되며 유치원생부터 시니어까지 한국 무용과 국악을 배우고 있거나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 신청 접수는 6월 15일 오후 6시(동부시간)까지며, 참가 신청비는 인원수에 따라 200~500달러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재외동포들이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대회로 2001년 이후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회장단은 ▶한국 문화 계승 및 발전 ▶국악 저변 확대 ▶뉴욕에 모인 전 세계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문화를 접하는 기회 제공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세계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연 심사 결과 개인 부문 종합대상 수상자에게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재외동포 사회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을 시상하는 대회다.  
 
TASK 이경로 심사위원장은 "우리는 국악 재단으로 승격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추후에는 국악 학교도 설립해 더 많은 동포들이 제대로 된 국악 교육을 받도록 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올해는 경연대회가 끝난 후 한국에서 온 심사위원 3명의 특별 공연도 있을 예정이며, 경품 추첨을 통해 상품도 받아 갈 수 있다.  
 
이경하 대회장은 "국악을 통해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가르칠 수 있다. 1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2세들에게 우리 고유문화를 전하고 국악이 전 세계인의 인식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아달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이나 참가 문의는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웹사이트( www.taskusa.org/)를 방문하거나 전화(201-724-7077) 혹은 이메일(taskusa2019@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 =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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