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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 출신 75세 한인, 페퍼 스프레이 쏘는 강도 용의자와 맞서 싸워 쫓아내

한국 해병대 출신 75세 한인이 집 차고에서 갑자기 나타나 페퍼 스프레이를 쏘는 강도 용의자들에 맞서 싸워 이들을 쫓아내는 일이 발생했다. 강도 용의자 2명이 오른쪽에 머리만 보이는 한인 시니어를 향해 페퍼 스프레이를 쏘고 있는 장면이다.[ABC7 뉴스]

한국 해병대 출신 75세 한인이 집 차고에서 갑자기 나타나 페퍼 스프레이를 쏘는 강도 용의자들에 맞서 싸워 이들을 쫓아내는 일이 발생했다. 강도 용의자 2명이 오른쪽에 머리만 보이는 한인 시니어를 향해 페퍼 스프레이를 쏘고 있는 장면이다.[ABC7 뉴스]

한국 해병대 출신인 75세 한인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강도에 맞서 싸워 이들을 도망가게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 한인이 거주하는 집의 차고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보면 집에 도착한 한인 남성이 차 뒷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남성 2명이 다가와 페퍼 스프레이를 한인 얼굴에 뿌린다.
 
하지만 시니어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은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하며 잠깐 뒤로 물러서는 듯 하다가 강도 용의자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주먹을 날리기 시작한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놀란 강도 용의자들은 바로 달아나고 곧이어 주변 이웃들이 몰려든다.
 
이 같은 사건은 지난 4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경 풀러턴 소재 1000블록 웨스트 라스 팔마스에 있는 주택 차고에서 벌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피해 남성과 아내는 교회와 홈디포를 거쳐 집에 돌아온 길이었다.
 
하지만 3인조 강도단이 이들을 미행해 따라왔고 이들 중 2명이 피해 남성에게 접근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며 강도 행각을 벌이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사건은 LA 카운티 셰리프국 월넛 지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최근 로랜드 하이츠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연관성 여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로랜드 하이츠 사건의 피해자도 80세 시니어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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