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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44> 이상적인 볼 위치는 7시 지점 활용해야

골프는 멘탈 게임

골프가 정신력에 의해 좌우되는 게임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만약 스윙이 몸에 동작에 의해서만 지배받는 운동이라면 같은 사람이 한 장소에서 하나의 클럽으로 볼을 계속 친다 해도 구질은 일정해야 한다.
 
그러나 클럽 길이와 장소에 따라 스윙이 바뀌고 구질이 매번 달라지는 것 역시 정신적 측면이 골프의 배경에 깔려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그린 위에서 확실히 나타난다. 짧은 퍼팅을 실수한 후 연습으로 쳐 보면 백발백중 홀(컵)에 들어간다.
 


기미(gimmie)를 기대하던 불안한 거리의 퍼팅을 OK를 받지 못하면 십중팔구 그 퍼팅은 실패한다. 이는 퍼팅과 심리적인 요인과의 연관성을 입증한다.
 
테니스와 농구, 배구 등 다른 운동은 반사동작에 의해 순식간의 대응으로 게임이 이뤄지지만 골프는 움직이지 않는 볼을 자신의 몸을 움직여 쳐 나간다.
 
볼을 치는 것은 몸 동작에 의해 진행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머리(뇌)를 쓸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정신이 스윙이라는 육체적 동작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어 골프를 ‘멘탈게임’이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스윙 중에 골퍼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테이크백(take back)부분이다.
 
티샷이나 어프로치, 특히 퍼팅에서 흔들림 없는 백 스윙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실제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테이크백이며 이것을 지칭, 퍼팅의 심장이라 하기도 한다. 이 테이크백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오른쪽팔꿈치를 부드럽게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비단 퍼팅(putting)뿐만 아니라 일반 스윙에도 통용되는 것으로 숙지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오른쪽팔꿈치에 힘이 들어가면 백스윙이 부드럽지 못하고 거리감까지 상실한다. 따라서 준비자세부터 백스윙, 볼을 친 (contact) 후에도 계속해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른쪽팔꿈치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볼을 칠 준비자세가 끝나면 팔꿈치를 오른쪽갈비뼈 부위로 살며시 붙여보면 새로운 느낌이 생겨난다.
 
그리고 펏을 하는 순간 볼을 치는 힘은 백 스윙과 같은 템포(tempo)로, 볼의 윗부분을 터치하는 이른바 탑 스핀(top spin), 즉 자전력이 생겨 구를 수 있도록 어드레스에서 볼 위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볼 위치는 자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왼발 뒤꿈치 선상이 적합하고, 퍼터타면이 상승 궤도로 진입하는 순간 타면에 볼이 접촉되어야 홀(cup)로 향하는 볼의 구름에 흐트러짐이 없어진다.
 
상승궤도가 아닌, 퍼터타면의 정 중앙이 볼의 중앙부분을 치면 최저점의 스팟(spot)을 치게 되므로 자전력 없이 볼이 밀려나가며 회전력이 없어진다. 따라서 볼이 구르다 방향을 전환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손에 의한 조작으로 퍼터의 상승궤도를 유도하면 볼의 구름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거리 느낌을 조절할 수 없다. 시계추를 예로 든다. 벽시계의 추가 움직일 때 6시가 최저점이다. 어드레스에서 왼발의 위치가 8시, 오른발이 4시, 볼 위치가 6시면 볼 위치 설정이 잘못된 것이다. 이상적인 볼 위치는 7시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래야 퍼터타면이 볼을 터치할 때 상승 점을 칠 수 있어 볼에 구름이 탑스핀(top spin)이 걸려 매끄러운 펏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양 팔목의 각도를 지켜가며 백 스윙, 팔로스루가 끝날 때까지 그 각도를 유지하면 컵(hole)을 향해 구르는 볼의 방향과 속도가 일정해질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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