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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4분의 1을 경찰에…" 과도 책정 논란

일부선 "현재 LAPD 인력 충분"
32억불 투입, 올 범죄는 감소세

LA경찰국(LAPD)에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LA타임스는 1일 LA시가 LAPD를 확대하기 위해 2023~24회계연도에 32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가운데, LA의 범죄는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20일까지 LA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강력범죄가 10% 이상 줄었고 증오 범죄도 6% 감소했으며 살인과 총격 피해는 각각 27%와 17% 줄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지난달 6일 기준 총 9059명의 경관(Sworn officers)이 고용된 상태로 이미 인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예산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다른 기관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시는 예산의 4분의 1을 단 한 부서에 투입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범죄가 증가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LAPD는 순찰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LA한인타운 인근을 관할하는 윌셔 경찰서와 한인타운을 포함한 LAPD 서부지부 고위관계자들은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윌셔 경찰서는 동서로는 베벌리힐스 인근 라시엔가 불러바드~웨스턴 애비뉴 부근, 남북으로는 10번 프리웨이~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부근까지를 관할한다.  
 
당국은 올여름 멜로즈 쇼핑 디스트릭트와 더 그로브 등 인기 관광지에 공공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추가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셔 경찰서의 경우 올해 강력범죄는 지난해보다 14.8% 감소했다. 그러나 차량 절도, 개인 절도, 상점 절도 등 재산범죄는 오히려 증가했다. 재산 범죄는 13.8% 증가했는데, 그중 개인 절도는 36% 급증했고, 차량 절도는 12.4% 늘었다.  
 
이에 대해 당국은 통행하는 차량과 관광객 그리고 소매점들이 많은 윌셔 지역은 절도범들에게 쉽게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셔 경찰서는 ‘멜로즈 액션’, ‘미라크 마일 주민협회’ 등 지역단체와 손을 잡고 공공안전을 위해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로즈 액션은 2021년 말 멜로즈 지역 전체에 걸쳐 감시카메라를 설치, 범죄 차량 번호판과 정보를 경찰서에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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