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템 오픈
운전면허증 없이 소셜넘버로 등록 가능
법안 통과 후 4년 만에 드디어 시행
뉴욕주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템을 오픈하고, 이제는 운전면허증 없이 소셜시큐리티넘버(SSN) 뒷자리 4개만 있어도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뉴욕주는 운전면허증과 운전 허가증 등 뉴욕주 차량국(DMV)에서 발급한 아이디가 있어야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었다.
뉴욕시 거주자의 경우 DMV 아이디가 없다면 이제부터 웹사이트( https://vote.nyc/)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뉴욕시가 아닌 뉴욕주 내에 거주하는 경우, DMV 아이디가 없다면 주 선관위 웹사이트( www.elections.ny.gov/)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아이디를 갖고 있다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DMV 포털을 사용해 유권자 등록을 하거나, 등록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뉴욕주 선관위는 “2019년 온라인 유권자 등록 서비스 확대 법안을 통과 시킨 후 온라인 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시행이 지연됐다”며 “서비스 확대 예정일에서 3년이나 지나 시행되는 서비스인 만큼 시민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표 자격은 시민권자로, 선거 당시 18세 이상이어야 주어진다. 중범죄로 복역 중인 인물이 등록을 할 수는 없고, 다른 주에 투표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도 없다. 법원에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유권자로 등록할 수 없다. 다만 16~17세 시민권자가 향후 투표를 위해 사전 등록을 할 수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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