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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응원 들리면 힘이 불끈나요" '코리안 팰컨' 조성빈 애틀랜타서 격투 한판

조성빈 선수 포스터 [조성빈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조성빈 선수 포스터 [조성빈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인 최초로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에 진출한 UFC 출신 조성빈(30) 선수가 8일 정규 시즌 페더급(-66kg) 경기를 위해 애틀랜타를 찾았다. 이날 애틀랜타 오버타임 엘리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에 조성빈 선수는 레슬링 선수 출신인 버바젠킨스(35)와 맞붙는다.  
 
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조 선수는 코너맨인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 애틀랜타에서 마지막 훈련 및 체중 감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전 10일 동안 12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PFL은 UFC(얼티메이트 파이팅 챔피언십)에 버금가는 종합격투기 리그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4월과 6월에 치른 시합 성적을 합산하여 리그 상위 4명만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조 선수는 4월 경기를 뛰지 못해 이번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조 선수는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PFL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2021년 시즌에서의 머리 부상 기록이 문제가 돼 경기 하루 전날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는 "1, 2라운드에서 피니쉬로 이기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힘들 수 있다"면서 '필사즉생행생즉사' 정신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상황에 부닥쳐있지만 그는 이번 시합에 이길 자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젠킨스 선수의 레슬링 기술을 잘 방어하고 상대방보다 큰 체격을 살린다는 것이 이번 경기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닉네임인 '코리안 팔콘'처럼 매가 사냥감을 낚듯이 찬스를 발견하면 재빨리 피니쉬에 들어가는 특기를 살려 공략할 예정이다.  
 
젠킨스 선수는 지난해 페더급 개막전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조 선수의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조 선수는 관객석에서 한국어가 들리면 힘이 난다며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상대 선수가 강하지만, 이번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경기에 오셔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시합은 ESPN에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티켓= tickets.pflmma.com/#/event-list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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