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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한국의 역사, 예술로 배워요”

제 17회 워싱턴한미문화예술제 3일 개최

 
이태미 이사장과 KCCAA 단원들

이태미 이사장과 KCCAA 단원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제 17회 워싱턴 한미문화예술제가 오는 3일(토)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메릴랜드 마타우먼 크릭 아트센터 스몰우드 스테잇 파크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KCCAA) 예술단원들의 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하와이 훌라, 한국 무용, 패션쇼, 음악, 궁중음식, 한식, 사찰음식, 한지 꽃 워크숍, 조선 왕실의 문화예술전 등이 준비돼 한국의 역사를 아름다운 예술을 통해 들여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예술제 홍보를 위해 KCCAA 단원들이 본보를 방문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매 해마다 주제를 정해 예술제를 진행해오고 있지만 올해의 품격있고 격조있는 조선왕실에 관한 테마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아름다운 예술을 통해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궁중의상 패션쇼 지휘를 담당하고 있는 강영숙 한국전통의상분과위원장은 “구중궁궐에 살았던 이들이 즐겨입던 평상복과 연회복 등 각각 신분과 계급에 따라 재료와 문양이 다른 궁중의상들이 선보여질 것”이라며 패션쇼를 소개했다. 패션쇼에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뉴저지, 볼티모어에서 참여한 5세 어린이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시니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들이 궁중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민다.    
 
이번 축제에서 한국무용과 하와이언 민속무용 ‘훌라’를 공연하는 정예찬 한국무용분과위원장은 “조선의 ‘혼’과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 춤을 선보일것”이라면서 “한미수교120주년을 맞이해 문화교류의 한 부분에 한국의 전통춤이 자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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