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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한인들 정전 70주년 대대적 행사

2월부터 준비위원회 조직
4일 기금 모금 골프대회
7월 전야제.기념행사 개최
"생존자 4명, 마지막일 수도"

베이커스필드 한인들이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이커스필드 한인봉사회 박찬혁 회장, 박은자 전 캘스테이트베이커스필드 교수,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회 박영우 회장, 폴 차 자매도시위원회 부천시 위원장, 기념식 준비위원회 안영희 기획 겸 간사. [기념식 준비위원회 제공]

베이커스필드 한인들이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이커스필드 한인봉사회 박찬혁 회장, 박은자 전 캘스테이트베이커스필드 교수,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회 박영우 회장, 폴 차 자매도시위원회 부천시 위원장, 기념식 준비위원회 안영희 기획 겸 간사. [기념식 준비위원회 제공]

중가주 베이커스필드 한인들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2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영우)를 조직한 이 지역 한인들은 오는 4일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열고 7월에는 70주년 기념 전야제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70주년 행사에는 베이커스필드 한인회(회장 이부훈)과 베이커스필드 한인봉사회(박찬혁 회장), 베이커스필드의 민간단체인 자매도시위원회의 폴 차 부천시 위원장 등 지역 단체와 한인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지역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협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매년 행사를 열었다. 15년 전부터는 한인들도 지원에 나섰다. 박영우 위원장은 "올해 70주년 행사 계획을 듣고 제대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60~70분이 참석했던 생존자가 이젠 4분뿐"이라며 "참전용사가 참석하는 행사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4일 오후 1시 베이커스필드의 리오브라보 컨트리클럽(15200 Casa Club Dr.)에서 골프대회를 연다. 이번 기념식을 여는 데 필요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기금은 기념식 외에도 참전용사와 가족 지원에도 쓰인다. 박 위원장은 기금 모금을 고마움의 표시로 설명했다.  
 
"열아홉, 스무살 젊은이가 알지도 못한 나라에서 전사했습니다. 가족들 마음은 또 어땠겠습니까.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이 2만6000명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보면 군인 보내는 나라는 한 곳도 없죠. 그만큼 그들의 희생과 용기가 고마운 것입니다."
 
70주년 기념행사는 7월 27일 오전 9시 재스트로 파크(2900 Truxtun Ave.)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정치인 등이 참석해 열린다. 하루 전인 7월 26일 오후 5시에는 호델스컨트리 다이닝(5917 Knudsen Dr.)에서 전야제를 연다.  
 
박 위원장은 "기념행사가 날씨가 더운 오전에 열리기 때문에 전날 전야제를 연다"면서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한글학교 학생들의 탤런트쇼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원회는 또 한국전의 배경과 참전용사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한글학교 교재로 활용해 2세들에게도 그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참전용사 기념식에 대해 지역 언론과 정치인들은 매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올해는 70주년이어서 참석자나 보도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문의: (661)373-7950 안영희 간사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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